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새로운 접근법으로 시도하고 있는 트랜스티레틴(TTR) 항체의 심근병증 임상2상에서, 2가지 1차종결점중 기능지표 개선에 실패한 혼재된 결과를 내놨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21년 프로테나(Prothena)의 자회사를 계약금 6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2억30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해당 TTR 항체인 ‘코라미툭(coramitug)’을 확보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TTR을 타깃하는 기존의 치료제와 달리, 항체를 통한 식세포작용(phagocytosis)으로 기존에 축적된 TTR까지 없앨 수 있는 코라미툭에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8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코라미툭으로 진행한 이번 심근병증(ATTR-CM)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막상 이번 임상2상의 데이터가 공개되자 기능지표 달성에 실패한 결과에 업계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게 됐다. 회사는 지난달 코라미툭의 임상3상을 시작한 상황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2상의 경우 104명의 많지 않은 피험자 규모와, 12개월의 평가기간이 기능지표를 판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회사는 질병진행 바이오마커(NT-proBNP)를 개선한 데이터에 기반해, 코라미툭의 추가 임상개발을 지지할 수 있으며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