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의 PD-1 ‘키트루다’의 피하투여(SC) 버전이 유럽에서도 시판허가를 받았다. 머크는 오는 2028년 매출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키트루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
머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키트루다SC(KEYTRUDA SC™, pembrolizumab+berahyaluronidase alfa)’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알테오젠(Alteogen)의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berahyaluronidase alfa, ALT-B4) 기반의 제형변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9월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라는 제품명으로 먼저 시판허가를 받아, 미국내 상업화를 시작했다.
머크는 의료제공자가 단 1분만에 투여가능한 유일한 면역관문억제제 피하투여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키트루다 SC제품은 3주마다 투여하는 제형은 1분, 6주마다 투여시 2분이 소요된다. 정맥주사와 달리 주입센터(infusion center) 이외 일반의원, 지역 클리닉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투약이 가능해 환자 접근성을 높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