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왼쪽 4번째부터)진정욱 큐어버스 부대표, 조성진 대표, 조용범 삼성서울병원 교수
큐어버스(Cureverse)는 18일 삼성서울병원과 대장암 치료를 위한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임상적 경험과 신약개발 역량을 결합해, 면역항암제 불응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조용범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분야 임상 인프라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능 평가시스템 구축, 후보물질의 효능검증 및 임상자문을 담당한다. 큐어버스는 축적된 저분자화합물 설계 및 합성기술과 신약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후보물질의 디자인, 최적화, 의약화학 자문을 수행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을 잇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면역항암제 불응성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약물발굴이 필요하다”며 “큐어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환자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정욱 큐어버스 부대표는 “이번 협약은 병원 중심의 임상연구와 당사의 신약개발 기술이 결합된 모범적 산병 협력모델”이라며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