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2년전 중국의 유시노바(Usynova)로부터 사들인 KRAS G12D 저해제의 개발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고형암 임상1상에 돌입한지 1년여만에 프로그램을 포기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23년 유시노바로부터 전임상 단계에 있는 해당 KRAS G12D 저해제인 ‘AZD0022(UA022)’를 계약금 2400만달러를 포함해 총 4억1900만달러에 사들였다. KRAS G12D는 기존의 G12C 변이에 이어 빅파마의 개발경쟁이 치열한 타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KRAS G12D 저해제 이외에 초기 임상 프로그램에서 CD123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개발도 중단했다. 또한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Ionis Pharmaceuticals)로부터 들여온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후보물질인 PNPLA3 ASO의 임상2상에서 효능부족으로 인해 개발을 포기했으며, 남은 희망을 걸었던 IL-5R 항체 ‘파센라(Fasenra, benralizumab)’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3상에 결국 실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같은 프로그램 중단 소식을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