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다음달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되는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스코프'를 활용한 연구결과 2건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SITC에서 루닛은 포스터발표로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셀카르타(CellCarta)와의 협업 연구인 ▲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요로상피암의 면역표현형 식별 연구 ▲AI 기반 정량적 면역조직염색(IHC) 분석을 통한 종양관련항원과 림프구 간 공간적 상관관계 규명 연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루닛은 지난 2021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학회인 SITC에서 매년 연구발표를 진행하며, AI 바이오마커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업데이트해왔다. 루닛스코프는 종양미세환경 분석, 면역표현형 분류 등의 기술을 통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및 CRO, 주요 암전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치료 전략 수립의 중요한 도구로서 면역항암제 분야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산학계에서 점차 인정받으며 치료반응 예측 AI 솔루션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해가고 있다"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치료 효과 예측이라는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로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