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SMO 2025가 열리는 독일 메쎄 베를린(Messe Berlin)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종양학회(ESMO 2025)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연구 3건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ESMO에서 루닛은 AI가 실제 환자의 생존기간 개선과 연결될 수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한 성과를 발표한다”며 “특히 대장암,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등 서로 다른 암종에서 검증된 만큼, 루닛 스코프가 다양한 암에서 맞춤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PD-L1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의 약물반응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한다. 키아라 크레몰리니(Chiara Cremolini) 이탈리아 피사대(University of Pisa) 의대 종양내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다.
정상불일치복구형 전이성 대장암(pMMR mCRC)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항암제 FOLFOXIRI(폴피리녹스)와 VEGF 저해 ‘베바시주맙(아바스틴)’ 병용치료에 아테졸리주맙을 추가해 치료반으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내용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