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촬영)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QuadMedicine)은 자체구축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무균 GMP 기반의 전주기(end-to-end) 자동화 마이크로니들 생산시스템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쿼드메디슨은 국내 최초로 B형간염 백신용 마이크로니들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제형과 공정개발을 포함한 CDO와 임상 및 상업적인 생산을 수행하는 CMO를 통합하는 CDMO 사업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제약사 및 국제기구와 다양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펩타이드 또는 백신 등에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적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는 지난 1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코스닥 상장 비전을 발표했다. 백 대표는 “쿼드메디슨은 사용자경험 중심의 바이오 융복합 플랫폼으로서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상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제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약품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약물전달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쿼드메디슨은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마이크로니들 약물전달 플랫폼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쿼드메디슨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정환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교수는 마이크로니들을 처음 개발한 마크 프라우스니츠(Mark R. Prausnitz)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 약물전달실험실 출신으로 박사 및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fellow)을 거쳤다. 쿼드메디슨의 총 직원은 86명이며, 그중에서 석박사급 30명을 포함한 연구인력이 55명으로 구성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