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연제인 SG바이오사이언스 상무 Asia Bio 발표현장(회사 제공)
SG바이오사이언스(SG BioScience)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바이오(Asia Bio 2025)에서 회사의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SG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확보한 700종 이상의 환자유래 암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다. 환자 종양의 특성을 재현하는 3차원 배양모델을 통해 항암제 약물반응성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행사 현장에서 SG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체분석과 약물반응 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 기반 암 특이적 신규타깃 발굴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새로운 신규 타깃을 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항체 개발 플랫폼에서 후보물질의 탐색, 생산, 검증 단계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과의 기술협력 및 공동개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장세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가노이드는 환자 개개인의 종양조직에서 유래한 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해 원발종양의 조직학적, 분자생물학적 특성 및 이질성을 보존한다. 이러한 3D 오가노이드 모델은 기존의 2차원 세포배양이나 동물모델에 비해 실제 암의 미세환경과 약물반응성을 더욱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문 대표는 “SG바이오사이언스는 정밀의료와 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아시아바이오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진단과 치료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