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바이오메드 인더스트리(Biomed Industrie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경구용 사중작용제 ‘NA-931(bioglutide)’의 비만 임상2상에서 13주차에 환자체중을 14.8% 감소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NA-931은 GLP-1/GIP/GCG/IGF-1 수용체 사중작용제(quadruple receptor agnoist)로, 경구용 저분자 약물이다.
바이오메드는 기존의 GLP-1 약물은 하나의 수용체를 활성화하지만 NA-931은 4개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할 수 있어 에너지 섭취 및 소비(energy intake and expenditure), 포만감(satiety), 식욕조절(appetite regulation) 간의 자연스러운 균형(natural balance)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NA-931이 여러 대사경로를 동시에 활성화해 신체 자체의 조절기전(own regulatory mechanism)을 보다 가까이 모방할 수 있어 체중 및 혈당조절을 향상시킬 수 있고, 단일 또는 이중수용체 약물 대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