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QL바이오팜 EASD 2025 발표사진 (출처=QL바이오팜 홈페이지)
중국의 QL바이오팜(QL Biopharm)은 월1회 투여로 편의성을 높인 자사의 GLP-1 약물이 비만 환자의 체중을 24주차에 13.8%까지 감소시킨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젭바운드(Zepbound)’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가 비만시장을 장악하며, 경쟁력을 갖기 위해 주1회 투여보다 투여간격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많은 회사들이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암젠(Amgen)은 월1회 투여하는 GLP 작용/GIP 저해제 ‘마리타이드(MariTide)’를 임상3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멧세라(Metsera)도 GLP-1 수용체 작용제(agonist) ‘MET-097i’의 임상2b상을 진행중이다.
비만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있는 회사들도 투여편의성을 위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11월 어센디스파마(Ascendis Pharma)와 1개월 장기지속형 제형개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릴리도 지난 6월에 카무루스(Camurus)와 장기지속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QL바이오팜은 지난 18일(현지시간) GLP-1 수용체 작용제 ‘조바글루타이드(zovaglutide, ZT002)’의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QL바이오팜은 해당 결과를 15~1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도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