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어쩌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EGFR 변이 폐암 1차치료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낼지도 모르겠다.
BMS(Bristol Myers Squibb)가 계약금 8억달러를 베팅해 사들인 EGFRxHER3 이중항체 ADC약물이, 표준치료제(SoC) ‘타그리소’ 병용전략으로 1차치료제 세팅에서 전체반응률(ORR) 95%가 도출된 초기 결과를 내놨다. 미확정(unconfirmed) 반응까지 합하면 uORR 100%를 확인했다.
이로써 BMS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J&J가 병용요법으로 전체생존율(OS)을 개선하면서 경쟁판도가 바뀌고 있는 폐암 1차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치고 들어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는 미국 머크(MSD)의 HER3 ADC ‘HER3-DXd’가 바로 직전에 시판 허가에 실패한 영역이며, 이중항체 ADC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내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 시스티뮨(SystImmune)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EGFRxHER3 이중항체 ADC ‘이자브렌(iza-bren, izalontamab brengitecan; BL-B01D1)’을 타그리소와 병용투여한 임상2상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이날 이전 EGFR TKI를 치료받았던(post-TKI) 환자에게서 이자-브렌을 테스트한 임상1/2상 데이터도 업데이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