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중국 쓰촨 바이오킨 파마슈티컬(Sichuan Biokin Pharmaceutical)이 BMS(Bristol Myers Squibb)가 84억달러 규모로 사들였던 EGFRxHER3 이중특이성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하며, 최초의 EGFRxHER3 이중항체 ADC 치료제의 가능성을 높였다.
바이오킨은 지난 3일(현지시간) EGFRxHER3 이중항체 ADC인 ‘BL-B01D1(izalontamab brengitecan, iza-bren)’의 비인두암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3년 바이오킨의 자회사 시스트이뮨(SystImmune)은 계약금 8억달러를 포함해 총 84억달러 규모로 BMS에 BL-B01D1의 중국 외 글로벌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3상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비인두암(nasopharyngeal carcinoma, NPC) 환자의 3차치료제 세팅으로 BL-B01D1를 의사가 선택한 화학항암제(physician's choice of chemotherapy)와 비교했다(NCT06118333). 환자 386명은 이전에 PD-(L)1 항체를 투여받은 후, 최소 1번 이상의 백금기반 화학항암제를 포함해 2차 이상의 화학항암제를 받은 상태였다. 1차종결점은 객관적반응률(ORR)과 전체생존기간(OS)이었다. 임상은 바이오킨의 자회사 쓰촨 베일리 파마슈티컬(Sichuan Baili Pharmaceutical)이 진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