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도 여지없이 인비보(in vivo) CAR-T 영역으로 뛰어들었다. 길리어드가 카이트파마(Kite Pharma)를 11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CAR-T 분야로 진입한지 8여년 만의 추가 인수 움직임이다.
길리어드 카이트(Kite)는 in vivo CAR-T 경쟁에서 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임상개발 단계로 가장 앞서가는 바이오텍을 골랐다. 카이트는 21일(현지시간) 인테리우스 바이오테라퓨틱스(Interius BioTherapeutics)를 3억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최종계약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CAR-T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이지만, 경쟁에 압박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in vivo CAR-T로 뛰어드는 건 시간문제였다. 인테리우스는 지난 2019년 사르 길(Saar Gil) 펜실베니아대 교수의 표적 렌티바이러스벡터(lentiviral vector) 기술을 바탕으로 스핀아웃(spinout)한 회사로, 지금까지 총 1억7000만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년동안 in vivo CAR-T 분야는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임상결과가 도출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를 촉매로 초기 단계에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빅파마의 인수 딜이 몰리고 있는 것. 첫 그룹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수한 에소바이오텍(EsoBiotec)이 란셋(The Lancet) 다발성골수종 환자 4명에게서 in vivo CAR-T가 모든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R)을 일으킨 개념입증(PoC)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