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인비보(in vivo) CAR-T 회사를 아예 사들인 이유가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불과 4개월전 단일환자 데이터를 보고 총 10억달러를 베팅해 인수한 자회사 에소바이오텍(EsoBiotec)이 BCMA 타깃 인비보 CAR-T ‘ESO-T01’의 추가 데이터를 공개했다.
ESO-T01 투여한 다발성골수종(MM) 환자 4명 모두에게서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 이상을 확인했고, 특히 먼저 투여받은 환자 2명은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으로 병변이 사라졌다.
에소바이오텍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같은 초기환자 4명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랜셋(The Lancet)에 임상 자료(supplementary appendix)와 함께 기고문(correspondence) 형식으로 게재했다(DOI: 10.1016/S0140-6736(25)01030-X).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월 계약금 4억2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0억달러 규모로 에소바이오텍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2025)에서 에소바이오텍의 리드에셋이자 유일한 임상단계 약물인 ESO-T01의 첫번째 환자 투여 데이터 발표를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 회사는 에소바이오텍이 ‘유망한 초기 임상 활성을 나타낸 선구적 인비보 세포치료제 바이오텍’이라고 언급했으며, 인수절차는 지난 5월 20일 마무리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