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 강화를 목표로 연내 2번째 상업화 제품의 외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입 예정인 제품은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 미국 내 이미 구축한 직판 인프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입과 동시에 즉각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역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Full-Life Technologies)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연내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SKL35501은 NTSR1 타깃 방사성치료제 후보물질이다.
SK바이오팜은 추가적인 외부 신규 물질 도입 노력과 함께 내부 디스커버리 플랫폼도 확보해 가고 있다. 핵심 방사성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로 전반적인 개발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성장축인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약물(protein degrader)의 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상용화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 설립하고 사업 초기 셋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시장내 분기매출은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한 154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