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사노피(Sanofi)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은 지난 20일(현재시간) IL-4Rα 항체 ‘듀피젠트(Dupixent, 성분명: dupilumab)’가 희귀 피부질환인 수포성 유사천포창(Bullous pemphigoid, BP)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듀피젠트는 BP에 대한 유일한 표적 치료제가 됐으며 적응증이 8개로 늘어났다. 기존 듀피젠트의 적응증은 7개로 아토피피부염(AD), 천식, 비용종 동반 만성 부비동염(CRSwNP), 호산구식도염(EoE), 결절성양진(PN),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만성특발성두드러기(CSU) 등이었다.
BP는 주로 고령환자(elderly patients)에게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intense itch), 통증성 물집(painful blisters), 병변(lesions), 피부 발적(reddening of the skin)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질환은 제2형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만성(chronic)과 재발(relapsing)의 가능성이 있다.
현재 BP를 치료할 수 있는 옵션은 제한적이다. 기존 치료법인 스테로이드제가 환자의 전반적인 면역체계를 저해하기에 질병부담(disease burden)을 가중시킬 수 있다. 듀피젠트는 제2형 염증반응과 관련된 IL4/IL13 경로(pathway)를 저해하는 기전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