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보스턴(미국)=이주연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BIO USA 2025)에서 150건이 넘는 미팅이 이루어졌으며, 부스에는 18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기간 내 미팅에서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과 유통망 등 사업분야 전반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으로 BIO USA에 참가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에서부터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위탁개발생산(CDMO)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해왔다. BIO USA는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 전시행사로, 전세계 1800여개 이상의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며 전체 참가자가 2만명을 넘는다.
회사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기간 4일동안 150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주제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셀트리온은 특히 올해 핵심업무로 삼고 있는 신약개발과 관련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체신약, 펩타이드 등 회사에서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잠재적 파트너십 협력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또한 신약개발 관련 유망기술을 찾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도 논의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BIO USA에서 진행된 미팅들을 면밀히 검토해 성장가능성과 역량을 가진 잠재적 협력사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셀트리온은 유통망 확대에 대한 협의도 폭넓게 이뤄졌으며,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의약품 운송, 보관 등 유통업무 관련 협업요청을 제안받았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직판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간접판매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국가의 경우, 기존 유통망 강화를 목적으로 한 기업미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BIO USA에서는 4일간 1800명 이상의 행사 참가자가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며 “회사에서 개발중인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술 및 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할 것이며, 이를 통해 셀트리온의 기업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