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가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T-DXd)’로 진행한 위암 2차치료제 세팅의 임상3상에서 사망위험을 30% 낮춘 결과를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HER2 양성 전이성위암 임상3상에서 엔허투가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고 사망위험을 낮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3상은 지난 3월 중간분석에서 OS가 유의미하게 개선돼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임상의 맹검을 해제하도록(unblinding) 권고받은 임상으로 이번에 OS 등에 대한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번 DESTINY-GASTRIC04 임상3상은 1차치료제로 HER2 항체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기반의 치료를 받은 HER2 양성(IHC 3+ 또는 IHC 2+/ISH+)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GEJ)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은 엔허투 6.4mg/kg 단일투여와 표준치료제(SoC)로 처방되고 있는 일라이릴리의 VEGFR2 항체 ‘사이람자(Cyramza, ramucirumab)’+화학항암제(paclitaxel) 병용요법을 비교평가했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OS이며, 2차종결점은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생존율(ORR), 반응지속기간(DoR), 질병통제율(DCR) 등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