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미국 머크(MSD)가 ROR1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진행한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임상2상에서 전체반응률(ORR) 56%를 확인한 결과를 내놨다.
머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ROR1 ADC ‘질로베르타맙 베도틴(zilovertamab vedotin, ZV)’의 임상에서 이같은 ORR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다만 이같은 ORR 결과값이 유사한 세팅의 임상으로 진행한 DLBCL에서 시판되고 있는 CD20xCD3 이중항체인 로슈(Roche)의 ‘컬럼비(Columvi, glofitamab)’, 젠맙(Genmab)의 ‘엡킨리(Epkinly, epcoritamab)’ 등 보다는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임상에서 고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WaveLINE-003 임상2상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r/r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질로베르타맙 베도틴(ZV)+ R-GemOx(rituximab, gemcitabine-oxaliplatin) 병용요법과 R-GemOx 단독요법을 비교한 임상이다. 해당 임상은 용량결정을 위한 파트1, 효능 확인(efficacy expansion)을 위한 파트2로 나눠져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결과는 파트1에 해당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