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에이뷰 렁 텍스쳐 출처: 코어라인소프트 홈페이지
코어라인소프트(Corelinesoft)가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대만법인에 자체 인공지능(AI) 폐 영상패턴분석 소프트웨어(SW)인 ‘에이뷰 렁 텍스처(AVIEW Lung-Texture)’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베링거는 에이뷰 렁 텍스처를 대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해, 대만에서 시판중인 항섬유화제 ‘오페브(Ofev, nintedanib)’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베링거는 에이뷰 렁 텍스처를 이용해 차세대 항섬유화제 ‘네란도밀라스트(nerandomilast)’의 임상 검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베링거는 간질성폐질환(ILD) 및 간질성폐이상(ILA) 환자 중 임상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네란도밀라스트 임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어라인에 따르면 에이뷰 렁 텍스처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몇분 내에 분석해 폐 섬유화 패턴을 정량화 및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결과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및 방사선과정보시스템(RIS)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고, 웹기반 전용뷰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연구팀과 의료진이 동일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 및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환자선별속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치료반응도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을 거라고 회사는 기대한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주요 병원에 에이뷰 렁 텍스처를 직접 구매해 배포하는 것은 코어라인소프트 AI기술에 대한 임상적 신뢰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ILD 환자 조기진단 및 치료제 신속적용이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