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ASGCT 발표현장(회사 제공)
코오롱생명과학(KOLON Life Science)은 지난 13~17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2025)에서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피부 편평세포암(cSCC)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KLS-3021은 사람 피부 편평세포암 세포주(cSCC cell lines)에서 정상 사람 표피 각질세포(NHEK)에 비해 높은 선택적 세포 독성을 나타내며, 동시에 종양세포 내에서 복제가 일어나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종양세포를 원래 발생하는 장기나 조직과 동일한 부위에 이식해서 만드는 동소이식(orthotopic) 종양모델을 사용한 항암 효능평가에서, KLS-3021을 단일1회 종양내투여(intratumoral, IT) 했을 때 종양이 완전히 소멸(complete regression)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전이성 종양모델에서도 KLS-3021가 주 종양뿐 아니라 인접 림프절에까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이암에서의 치료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직 분석 결과에서도 KLS-3021 투여 후 세포외기질(ECM)의 주요구성물질인 히알루론산(hyaluronan)의 분해가 촉진되고, 종양내 면역세포의 침윤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나 종양미세환경(TME)의 개선을 확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