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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의 성분명을 세계보건기구(WHO)가 ‘포셀티닙(Poseltinib)’으로 결정했다고 회사측이 지난 7일 밝혔다. 이후 같은 성분으로 개발되는 약은 모두 '포셀티닙(성분명)'으로 표기하게 된다.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은 WHO가 의약품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명칭이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일라이 릴리와 8600억원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신약후보물질의 프로젝트명으로, 한미는 이를
'암(Cancer)' 정복을 위한 인류의 노력은 강력한 치료제 개발을 넘어 조기진단 분야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조기진단이 환자의 사망률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 고통까지 줄여줄 수 있어 치료제보다 더 매력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액, 소변 등으로 암을 간단히 진단하는 액체생검(biopsy)은 조기진단의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끝판왕격으로 유전체 분석학(genomics), 단백질 분석학(proteomics), 후성유전학(epigenetics)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암 치료 패러다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통한 암조기진단 시장'의 본격적인 출현이다. 액체생검은 환자의 혈액, 소변, 용변의 액체시료 속에 있는 유전정보로 암을 진단하겠다는 것으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발달에 따른 움직임이다. 암조기진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 투자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 1일 그레일(Grail)은 혈액으로 암을 조기진단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시리즈B에서 9억 달러(약 1조 300억원)를 투자받아 업계의
“신약 개발 진행을 위한 결정적 순간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먼 길을 돌아오게 됐지만, 그 시간동안 회사를 재정비하고 개발 전략도 다시 수립했습니다. 더 멀리 뛰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된 셈입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한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을 이렇게 회상했다. 털털한 그의 웃음 속에는 힘들었던 시간 동안 절치부심하며 쌓아온 내공이 엿보였다. 지엔티파마에게 2008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종양미세환경(TME, tumor microenvironment)에서 억제된 면역시스템을 일깨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암제 트렌드다. 면역항암제(I-O, Immuno-Oncology)의 출현으로 암치료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PD-1 항체인 BMS 옵디보, MSD 키트루다가 대표적인 예로 글로벌 제약사는 이들의 성공적인 출시이후 "Next PD-1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종양이 가진 면역억제환경에서 면역세포 활성을 높일 수 있는, 더 좋은 타깃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일환이다. 특히 항체가 아닌 저분자화
ODT(Orally Disintegrated Tablet)는 우리말로 ‘구강붕해정’이다. 말 그대로 입에서 침에 녹아 약효를 발휘하는 정제이다. ODT는 기존 경구용 제제를 삼켜 복용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여 개발되었다. 이들은 연하운동에 문제가 있는 소아환자, 노인환자, 정신질환자 등과 병상에 누워있는 중환자 그리고 구토감을 겪는 환자 등이 해당한다. 사실 이들 말고도 물과 함께 정제를 복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 15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우리 몸속에는 세포 수의 10배나 되는 미생물이 같이 살고 있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집합체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 이 미생물이 인체와 상호작용을 통해 물질대사, 면역체계와 신경계 발달, 다양한 질환의 발생과 예방 등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세컨드 게놈’이라는 별칭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은 짐작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애브비, 화이자, J&J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신약 개발 사업
가. 신약의 등재절차 신약이 급여되기 위해서는 PBS(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에 등재되어야 하는데, 약제급여자문위원회(Pharmaceutical Benefits Advisory Committee, 이하 PBAC)의 검토 후 급여추천을 받은 의약품에 대하여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and Ageing, DHA)에서 최종적으로 약가를 결정한다. PBAC는 산하에 비용효과성 평가를 자문하는 ESC(The Economics Sub-Committee)와 의약품 사용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디엠바이오(DMBio)가 추구하는 바는 단순히 바이오의약품 위탁사업(CMO)이 아닙니다.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services)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자체적인 R&D센터도 구축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디엠바이오는 동아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인력과 바이오의약품 GMP 생산인력이 큰 두축을 이뤄 만들어졌습니다” 동아가 디엠바이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을
과거엔 돈이 되지 않아 만들지 않았던 희귀병 치료제가 근래 들어 높은 시장성을 보이는 것은, 세계 각국 정부의 보건복지 지원이 점차적으로 활발해짐에 따라 생긴 현상이다. 변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수들을 위한 약물 개발에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실현하던 회사들이 빛을 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6년 적자폭 축소,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등 기쁜 소식으로 지난해를 마무리한 희귀의약품 전문회사 ‘이수앱지스 – Isu Abxis’와 동사의 주력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수앱지스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기반으로 희귀의약품 개
가. 신약의 등재절차 유럽의약품청(EMEA) 또는 프랑스의약품청에서 시판허가를 득한 의약품은 보건부(French National Authority for Health, 이하 HAS) 산하의 투명위원회(Commission de la Tranparence, 이하 CT)에서 임상적 편익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이루어진다. 그 결과에 따라서 임상적 편익정도(SMR) 및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편익 개선수준(ASMR)이 결정되면, 의약품경제평가위원회(Economic Committee for Health Products, 이하 CEPS)
‘마법의 탄환(Magic bullet)’. 19세기 말, 암 연구의 선구적 역할을 한 독일의 과학자 폴 에를리히(Paul Ehrlich)는 건강한 조직은 상하지 않고 질환과 관련된 요인만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치료제를 꿈꿨다. 마치 마법처럼 질환 부위에 높은 특이성과 친밀성을 가진 치료물질에 대한 연구자들의 열망과 연구 개발 노력은 계속됐다. 1970년대에 들어서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를 생산하는 혼성세포 개발에 성공하고 항체의약품이 개발되면서 ‘마법의 탄환’은 꿈 같은 단어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뤄졌다. 하지만
새로운 신약개발 기업이 국내 바이오생태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면역학 권위자인 박영민 건국대 교수가 창업한 단디 바이오사이언스㈜(DanDi Bioscience)로 패혈증,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B형 간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등 난치성 질환을 타깃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단디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향후 2년간 신약개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기로 하고, 올해 1년 차로 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4월 법인 설립 이후 채 1년도 안돼 임상 진입까지 필요한 자금을 성공적으
DA-4501.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12월말 신약후보 탐색물질(discovery) 단계에서 애브비(AbbVie)를 상대로 총 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일궈낸 MerTK 억제제의 프로젝트 명이다. MerTK 억제제 기술이전은 계약성사 직전에도 내부에서 5~6명만이 그 진행과정을 알 만큼, 비밀리에 진행됐다. 기술이전 조인식 등 어떠한 행사에 대한 협의도 없이 각사에서 사인만 진행할 정도로 보안에 철저를 기했다. 당시 동아에스티의 기술이전 발표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3가지 놀라움을 선사했다. 첫번째는 너무나도 갑작스런 발표였다는 점.
바이넥스는 케미컬의약품, 바이오의약품의 CMO(생산대행기업)이다. 합성의약품에 대해서는 JW중외제약, 일동제약, 휴온스 등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생산하고 이로 인한 매출 규모는 73%에 해당한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는 에이프로젠과 제넥신으로부터의 위탁생산을 하고 있고 여기에서 나머지 27%의 매출액을 낸다. 아직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액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의약품 매출 순위권을 주름잡던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들의 특허가 차례로 만료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및 바이오베터(Bio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라이선스 인/아웃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신약개발은 막대한 시간, 자본이 필요한 일이기에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ion)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공동협력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신약개발이 리스크가 큰 사업인 만큼 라이선스 아웃 후 일부 계약이 변경되거나 혹은 반환되는 사례도 점차 생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팔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공동연구를 그만두어야 될 일이 생길 때 '어떻게 끝낼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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