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스트라제네카(AZ)가 3달전 임상2상에서 실패 소식을 알린 신코파마(CinCor Pharma)의 고혈압 약물에 과감하게 베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3)가 열린 첫날인 지난 9일(현지시간) 빅파마 대표주자로 신코파마를 18억달러에 사들이는 M&A 딜을 체결하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새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계약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6일 종가에 121%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26달러 가격으로 책정해 총 13억달러를 지급하며, 이번에 확보한 에셋인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
연초부터 동종유래(allogeneic)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꿈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한때 나스닥에서 시가총액이 100억달러에 이르렀던 스타기업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세포치료제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가 지난 5일(현지시간) 2년전 J&J와 체결했던 3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종료와 함께, iPSC 유래 NK세포 치료제 에셋정리와 50%의 직원해고 등 구조조정 소식을 동시에 알리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최근 1년간 주가가 90% 하락한 상태에서, 이날 주가가 46.98% 떨어
인간항체 플랫폼 회사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는 PD-1 항체 ‘아크리졸리맙(acrixolimab, 기존 프로젝트명: YBL-006)’을 잇는 후속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크게 2가지 방향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와이바이로직스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가장 활발한 파트너십을 하는 항체 바이오텍라는 점이다. 국내외 10개가 넘는 바이오텍과 신규 면역항암제 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이 2년반전 유한양행에 글로벌 권리(일본제외)를 라이선스아웃(L/O)한 알러지 치료제 후보물질 IgE Trap ‘GI-301(YH35324)’의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아토피나 경증 알러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GI-301이 기존 블록버스터 제품인 ‘졸레어(Xolair, omalizumab)’보다 높은 효능을 가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GI-301을 사들인 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상1상을 진행했으며, 임상1상 데이터가 첫 발표된 것이다. 유한양행은 GI-3
에자이(Eisai)가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로 ‘레카네맙(lecanemab)’의 가속승인을 결정한 당일, 곧바로 정식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자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FDA에 레카네맙의 가속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데 이어, 정식승인 전환을 뒷받침하는 추가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sBL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자이와 바이오젠(Biogen)은 2번째 알츠하이머병 신약 출시라는 승자의 여유를 누릴 틈도 없이, 긴장감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알츠하이머
바이오젠(Biogen)과 에자이(Eisai)의 '꺾이지 않는 의지'가 2번째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시판을 성공시켰다. 1년반전 첫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이 출시된 이후 큰 진전이다. 바이오젠은 아두헬름 출시후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상업적 실패로 이어지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이번 2번째 AD 약물 시판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도인지장애(MCI) 내지 경증 단계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아밀로
암젠(Amgen)이 시나픽스(Synaffix)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20억달러 규모 옵션 딜을 맺었다. 지난달 국내 레고켐바이오(LegoChem Biosciences)와 5개 타깃에 대한 ADC 개발을 위해 12억4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지 채 2주도 지나지않아 이뤄진 딜로 ADC에 대한 암젠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나픽스는 5일(현지시간) 암젠과 ADC 개발을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암젠은 시나픽스에 계약금, 프로그램 선정(nomination), 마일
올해 페프로민바이오(PeproMene Bio)의 B세포종양 신규타깃 BAFFR-CAR T가 CD19 약물 불응성을 극복하고 효능을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지난해 BAFFR-CAR T 임상 적응증을 기존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에서 외투세포림프종(MCL) 등을 포함한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B-NHL)까지 넓히면서, 연내 임상1상 초기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CAR-T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CAR-T가 림프종 2차 치료제로 진입하면서 나타난 효과로 길리어드
지난 2022년에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바이오 기업에 투자 한파가 몰아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고평가됐던 기업들의 거품이 꺼짐과 동시에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위축 등 대외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체감온도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를 반영하듯 해외 바이오기업들은 연구인력 구조조정, 에셋 및 승인약물 로열티 매각 등 생존자금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움직임은 노바티스(Novartis), BMS, 애브비(Abbvie) 등 대형 제약사들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시장에서 투자금이 말라붙으며 바이오 기업의 어
독일 머크(Merck KGaA)가 새해부터 비핵심 면역항암제 에셋을 매각하면서, R&D 전반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머크는 2년전 사이토카인 TGF-βxPD-L1 면역항암제로 잇따른 쓰라린 실패를 겪은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종양을 타깃하는 인터루킨12(IL-12) 융합단백질 ‘M9241(NHS-IL12)’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머크는 면역항암제 붐이 한창이던 2019년, GSK와 TGF-βxPD-L1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42억달러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2021년 비소세포폐암에서 키트
올해 시판허가를 받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 중 앞으로 높은 매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약물은 무엇일까?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 ‘Evaluate Vantage 2023 Preview’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향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탑10 의약품을 공개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뇌질환에 대한 신약이 3개로 가장 많았고, 자가면역질환 신약이 2개로 그 뒤를 이었다. 희귀근육질환, 안구질환, 감염증, 암, 심혈관질환에
미국 머크(MSD)가 일단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확보하자, 이제는 펩타이드-약물접합체(peptide drug conjugates, PDC)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머크는 지난 2~3년간 고형암에서 블록버스터 PD-1 약물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위해 ADC 약물을 사들이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머크는 최근까지 LIV-1, ROR1, TROP2 등 ADC 약물을 사들여왔다. 이어 지난달 TROP2 ADC를 인수한 계약상대방인 중국 켈룬바이오텍(Kelun-Biotech)과 전임상 에셋 7개를 한꺼번에 사들이면서
고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지난 20년간 유례없었던 최장기간(1년반동안, 64% 하락)의 시장침체를 겪어내면서, 혹한기를 이겨내기 위해 생존모드로 태세를 전환했다. 현재로서는 새해인 2023년에도 당분간 약세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해, 긴장감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배경을 보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제약·바이오 시장에 크게 반영되면서 S&P 바이오텍 ETF 지수(SPDR S&P Biotech ETF, XBI)는 지난 2021년 2월 최정점
한때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5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할 정도로 이름을 날렸던 클로비스 온콜로지(Clovis Oncology)가 끝내 파산한다. 클로비스는 2009년 설립후 지난 13년동안 신약개발에 고군분투하면서 상업화 제품까지 내놨지만, 벼랑 끝에 내몰리면서 결국 사라지게 됐다. 클로비스는 미국내 2번째 PARP 저해제인 ‘루브라카(Rubraca, rucaparib)’를 시판한 바이오텍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루브라카는 2016년말 말기 난소암 치료제로 첫 출시된 이후 난소암 유지요법(maintenance)과 전립선암 치료제
로슈(Roche)의 CD20xCD3 이중항체 ‘룬수미오(Lunsumio, mosunetuzumab)’가 지난 6월 유럽에서의 첫 시판허가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을 받아냈다. 로슈는 이를 통해 치열하게 진행돼온 CD20xCD3 약물 개발경쟁에서 앞서나가게 됐다. 로슈의 룬수미오를 바로 뒤쫓는 약물은 젠맙(Genmab)과 애브비(AbbVie)의 ‘에피코리타맙(epicoritamab)’이다. 젠맙과 애브비는 지난 11월 FDA에 에피코리타맙의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으며, 처방의약품신청자수수료법(P
미국 머크(MSD)가 또다시 중국 켈룬 바이오텍(Kelun-Biotech)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에셋을 사들였다.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켈룬과의 3번째 ADC 항암제 라이선스 딜이다. 이번 계약에서 머크는 계약금만 1억7500만달러와 비공개 규모의 지분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일스톤은 총 93억달러 규모로, 공개된 금액으로만 총 94억7500만달러의 빅딜이다. 머크는 2년여 전부터 ADC 약물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머크는 씨젠(Seagen)과 LIV-1 ADC 공동개발을 위한
LG화학, 新면역관문 ‘LILRB1 항체’ 전임상 “첫 공개”
베링거, 'HER2 TKI' 폐암 "기세..post-ADC서도 효능"
티움바이오, TGF-β/VEGF+키트루다 2상 "ASCO 발표"
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329억 조달"
화이자, 'PD-1 SC' 방광암 3상 세부 "EFS 32% 개선"
릴리, AI 크레욘과 '新올리고 약물' 개발 "10.13억弗 딜"
ENGAIN’s Varicose Vein Medical Device Nears Clinical Trial Completion, Poised to Hit Market
엔게인, '허가임상' 하지정맥류 의료기기..시장성 “자신”
이엔셀, 셀트리온 출신 염건선 이사 영입
삼진제약, BD담당에 이서종 이사 영입
"책은 느릴까요?" 카페꼼마서 '바이오 전문서적' 만나다
[새책]『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바이젠셀, 테라베스트와 'GD2 CAR-NK' 공동개발 계약
온코닉, ‘PARP/TNKS’ 위암 전임상모델 “효능 확인”
JW C&C硏, ‘STAT5/3’ 비임상 동물모델 결과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