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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IRAK4 약물개발 분야를 떠나려는 것이 아니었다. 당장 지난달까지만 해도 길리어드는 염증질환에서 IRAK4 저해제 임상개발 3건 가운데 2건을 중단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멀어지는 듯 비쳐졌다. 길리어드는 이전 중단건에 따라 현재 루프스에서 IRAK4 저해제의 임상1상만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방향을 전환하는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누릭스 테라퓨틱스(Nurix Therapeutics)로부터 경구용 선택적 IRAK4 이중결합 분해약물(b
동아에스티(Dong-A ST)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의 전임상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처음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DA-4505는 저분자화합물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길항제(antagonist)로, 동아에스티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TME) 내에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키는 컨셉으로 DA-4505를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내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AACR 홈페이지 초록을 통해 공개됐다. AhR은 선천(innate)과 후천(adaptive)성
바이오엔텍(BioNTech)이 온코C4(OncoC4)의 CTLA-4 항체를 계약금 2억달러에 라이선스인(L/I)하며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바이오엔텍은 온코C4의 CTLA-4 항체 ‘ONC-392’가 기존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다고 판단했다. 기존 CTLA-4 항체는 과한 면역반응으로 간염, 뇌하수체염, 갑상선염 등 3~4등급 이상 부작용(irAE)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다. 바이오엔텍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온코C4와 CTLA4 항체 후보물질 ‘ONC-392’를 다양한 암종에서 단일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개발하기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내달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신규 항암제 4건을 전격 공개한다. 한미약품이 항암제 부문에서 포커스하는 새로운 키워드는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와 KRAS 변이 암을 타깃한 2가지 접근법, 고형암에서 Hippo 신호전달을 타깃하는 YAP/TEAD 저해제 등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특히 모달리티(modality)를 넓히는 시도로 첫 mRNA 암백신 후보물질도 공개한다. 21일 AACR 2023 홈페이지 초록정보에
다케다(Takeda)가 TYK2 저해제 ‘TAK-279(NDI-034858)’의 판상건선(plaque psoriasis) 임상2b상에서 임상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1차와 2차 종결점을 충족한 긍정적 결과를 내놨다. TAK-279는 다케다가 지난해 12월 계약금만 40억달러를 베팅하며 님버스 테라퓨틱스(Nimbus Therapeutics)로부터 사들인 에셋으로, 다케다의 블럭버스터 약물인 ‘엔티비오(Entyvio)’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약물이다. 엔티비오는 궤양성대장염(UC), 크론병에 대한 치료제로 지난해 3분기까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의 자회사 더마반트 사이언스(Dermavant Sciences)가 국소제형(topical)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작용제(agonist)인 ‘브이타마(Vtama, tapinarof)’로 진행한 아토피피부염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평가결과 피부 염증 증상이 완전히 개선되거나(clear) 대부분 개선된(almost clear) 환자비율에 있어 위약군과 28.4%p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결과에 기반해 브이타마가 인사이트(Incyte)의 국소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연구팀이 루게릭병(ALS)을 유발하는 신규 타깃인 SYF2를 발굴하고, 이를 억제한 ALS 모델에서 운동능력과 운동뉴런 손상이 개선된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ALS 환자 유래 신경세포를 이용한 대규모 화합물 스크리닝과 ALS 관련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SYF2를 발굴했다. SYF2를 억제한 ALS 모델은 TDP-43의 세포질 응집(aggregation)과 위치이상(mislocalization)을 정상화해 운동뉴런의 생존을 개선
미국 머크(MSD)가 TIGIT 면역관문억제제의 폐암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늘리지 못하면서, 또다른 실패 사례를 더하고 있다. 이전 표준요법인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 병용투여를 받은 폐암 환자가 대상이었다. 당장으로서 머크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머크는 이번에 실패를 알린 TIGIT 항체 ‘비보스톨리맙(vibostolimab)’와 PD-1 ‘키트루다’의 복합제형(coformulation)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만 3건의 임상3상을 포함해 이미 5개의 임상3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머크에 따르면 광범위
아델(ADEL)이 3년전 오스코텍과 공동연구개발 딜을 체결한 타우항체 ‘ADEL-Y01’가 타우병증(tauopathy) 병기진행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델은 윤승용 대표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에서 진행하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스핀오픈해(spin-off) 설립된 바이오텍이다. 해당 타우 항체는 타우병증 병리시작(seeding)과 확산(propagation)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는 라이신280 부위에 아세틸화된 타우(tau-acK280)를 특이적으로 표적한다는 것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가 내달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신규 프로젝트로 각각 저분자화합물 기반 면역항암제와 새로운 암 표적에 대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2건의 발표를 진행한다. 먼저 이번에 레고켐바이오가 공개하는 면역항암제 프로젝트는 선천성면역 경로인 STING을 활성화하는 ENPP1 저해제이다. 그동안 레고켐바이오의 항암제 프로젝트는 ADC에 초점이 맞춰 진행돼 왔으며, 개발범위를 저분자화합물 기반 면역항암제로까지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
프레이저테라퓨틱스(Prazer Therapeutics)가 알츠하이머병(AD) 마우스모델에서 표적단백질분해(TPD) 약물로 p-p38을 타깃해 AD 증상을 완화시킨 비임상 연구결과를 내놨다. p38(MAPK14)은 AD 병증유발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주요 타깃으로, 저분자화합물에 기반한 저해제 개발이 시도돼 왔지만 임상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여기서 프레이저는 TPD라는 새로운(novel) 접근법으로 p38을 타깃하는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프레이저가 이번 논문에서 사용한 약물은 병증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활성화된 p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PD-L1 항체 ‘임핀지(Imfinzi, durvalumab)’가 초기 폐암 후기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로 진행한 IIA~IIIB기 초기(early-stage) 비소세포폐암(NSCLC) 수술전요법(neoadjuvant)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인 무사건생존기간(EFS)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결과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6월에도 동일 임상의 또다른 1차종결점인 병리학적 완전관해(pCR)에서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미국 머크(MSD) 등 주요
GSK가 선천성면역인 STING을 활성화하는 전략으로 HER2 항암제 시장에 들어가려는 새로운 시도가, 임상개발 시작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최근 임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고 있는 HER2 ADC ‘엔허투’를 중심으로 표준치료제가 바뀌고 있는 시장이다.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항체약물접합체(ADC) 형태로 HER2 항체에 STING 작용제(agonist)를 결합시킨 ‘XMT-2056’의 HER2 양성(HER2+) 재발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임상1상 용량증량 시험에서
사노피(Sanofi)가 프로벤션바이오(Provention Bio)를 29억달러 규모에 전격 인수하며 제1형 당뇨병 치료제 ‘티지엘드(Tzield, teplizumab-mzwv)’를 확보한다. 티지엘드는 원개발사인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로부터 시작해 제1형 당뇨병 치료제로 20여년간 개발이 이어져온 약물이다. 티지엘드가 시판허가에 도달하기까지 마크로제닉스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라이선스계약 해지, 임상3상 실패 이후 임상디자인 변경, 최근 효능과 안전성 이슈로 인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개최 등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지난 10년동안 힘겹게 끌어오던 무증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1100여명 대상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솔라네주맙(solanezumab)’의 임상3상을 마침내 끝낸다. 이로써 릴리는 잇따른 실패를 겪으며 총 개발기간만 18년에 이르는 솔라네주맙의 긴 여정을 마침내 종결할 수 있게 됐다. 하필이면 올해 중반 다른 아밀로이드베타 기전의 NpG3 항체 ‘도나네맙(donanemab)’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대상 확증 임상3상 결과를 앞두고 발표된 결과이다. 다만 애초 솔라네주맙에 대한 기대가 없던 만큼,
결국 화이자가 항체-약물접합체(ADC) 대표기업 씨젠(Seagen)을 430억달러 규모에 인수한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ADC 제품 12개 가운데 4개가 씨젠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화이자가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인수딜 소문의 마침표를 찍었다. 당장 지난해 중반만해도 미국 머크(MSD)가 씨젠을 인수한다는 루머가 몇달간 무성했지만, 결국 가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말 화이자가 씨젠과 인수논의를 진행중이라는 소문이 나왔고, 이내 2주만에 딜이 성사됐다. 이번 딜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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