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바스젠바이오(Basgenbio)는 동방에프티엘(DongBang FTL)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AI 기반 후보물질 탐색)’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바스젠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DEEPCISION’을 이용해 동방에프티엘이 확보한 이중타깃 항암 유효물질(hit)을 바탕으로 선도물질(lead)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전임상 진입이 가능한 선도물질 1종과 백업 화합물 1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에서 바스젠은 기존 이중타깃 항암 화합물로 구축한 AI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화합물의 구조생성과 최적화를 수행한다. 이후 생성된 후보물질의 약동학(PK) 및 독성 데이터, 합성가능성, 임상 성공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동방에프티엘은 AI 예측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후보물질의 설계, 합성과 효능 및 ADMET 평가를 맡는다.
회사는 이같은 접근법이 효능중심의 후보물질 탐색에서 나아가 약물성과 향후 임상개발 가능성까지 초기 설계단계부터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사는 AI 예측결과를 실제 실험을 통해 평가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다시 AI 모델학습에 활용하는 폐쇄형(closed-loop) 연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과정의 시행착오와 개발기간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바스젠은 타깃과 질환간 관계를 분석하는 AI 플랫폼 ‘DEEPCT’를 활용해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탐색해나갈 예정이다.
바스젠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AI가 단순히 신규 화합물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효능과 함께 다양한 개발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물질을 최적화하는 연구”라며 “DEEPCISION의 예측결과와 동방에프티엘의 의약화학 및 실험역량을 폐쇄형 연구체계로 연결해 실제 전임상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동방에프티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동방에프티엘이 보유한 이중타깃 항암 유효물질과 실험역량에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예측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AI 예측을 실제 평가로 연결해 전임상 개발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선도물질로 발전시키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