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이노보테라퓨틱스(InnovoTherapeutics)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앞서 이노보는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노보는 지난 2019년 설립됐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기반으로 암, 섬유증, 면역 및 염증질환 등의 영역에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노보는 딥제마를 활용해 총 9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2개의 에셋은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개는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리드에셋인 HSP47 저해제 ‘INV-001’은 현재 흉터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이노보는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방식으로 해당 에셋을 발굴했으며, 현재 갑상선절제술 환자 약 252명을 대상으로 하는 흉터치료 국내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INV-001에 대해 국내외 다수의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속 에셋인 ‘INV-101’은 글리코겐 포스포릴라제(PYGL)를 타깃하는 경구용 면역대사 조절제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궤양성대장염(UC)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INV-004’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IND를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그밖에 이노보는 섬유증 치료제 ‘INV-002’, 항체-약물접합체(ADC) 페이로드 ‘INV-010’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보는 지난 5월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에 장 점막 회복을 촉진하는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를 계약금 65억원을 포함해 총 6625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INV-008은 조만간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희동 이노보 대표는 “이노보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은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독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공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할 수 있다”며 “임상에서 효력이 확인된 파이프라인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