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가 결국 EGFR 엑손20 삽입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 폐암 시장으로 뛰어들 결심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선택한 회사는 10년전 스핀오프(spin-off)한 오랜 관계사인 중국 디잘파마슈티컬(Dizal Pharmaceutical)로, 14일(현지시간) 디잘로부터 경구용 비가역적(irreversible) EGFR 저해제 ‘선보저티닙(sunvozertinib, Zegfrovy)’의 개발 및 사업화 전세계 독점권을 계약금 6억달러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총 15억달러 규모의 딜이다.
다만 이번 딜은 단순 스핀오프 회사라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으며, 디잘은 현재 EGFR 엑손20 삽입변이와 드문 비정형 변이(atypical mutation)를 보유한 비소세포폐암과 4세대 EGFR TKI 영역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디잘은 지난 2017년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혁신센터(ICC)의 전략적 조직개편에 따라 에셋과 조직을 스핀오프해 설립됐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디잘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단 지금까지는 지분만 있을 뿐, 파트너십 관계는 아니었다.
엑손20 삽입변이는 폐암에서 니치 시장으로 다케다의 경구 옵션 ‘모보서티닙(mobocertinib)’이 출시 2년만에 확증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철수한 영역이고, 최근까지 EGFR 엑손20 삽입변이를 타깃하는 약물로는 J&J의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 리브리반트)’이 유일하게 출시돼 있었다. J&J는 최근 아미반타맙과 EGFR TKI ‘레이저티닙(라즈클루즈)’ 병용요법으로 EGFR 변이 폐암 1차치료제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아스트라제네카를 압박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