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스핀오프(spin-off)한 디잘파마슈티컬(Dizal Pharmaceutical)이 지난 24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디잘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 마켓에 상장해 있는 가운데, 이중 상장(dual lisiting)을 추진하는 것이다.
디잘은 다케다가 2년만에 철수한 EGFR 엑손20 삽입변이(EGFR exon20ins) 폐암 영역에서, 그 다음 타자로 유일하게 경구용 제품을 시판한 저력이 있는 회사이다.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발굴한 경구용 EGFR TKI ‘선보저티닙(sunvozertinib, Zegfrovy)’을 EGFR 엑손20 삽입변이 2차치료제로 가속승인을 받았다.
디잘은 계속해서 높은 기준을 세워가고 있으며, 올해 2분기 EGFR 엑손20 삽입변이 폐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선보저티닙을 평가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이어 EGFR PACC 변이 1차치료제 세팅에서 허가임상을 계획하고 있고, EGFR과 PACC 변이에서 수술후요법(adjuvant)을 평가하는 개념입증(PoC)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시할 점으로 디잘의 4세대 EGFR TKI 개발은 다른 경쟁사와도 구별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4세대 EGFR TKI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은 주로 ‘타그리소’ 이후에 초점이 맞춰 개발됐다면, 디잘은 약물 차별성을 기반으로 폐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화학항암제가 없는(chemo-free) 치료요법으로 4세대 EGFR TKI와 선보저티닙을 병용투여를 테스트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