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올릭스(OliX Pharmaceuticals)는 프랑스 로레알(L’Oréal) 그룹과 신규 파이프라인 협력 프레임워크 계약(pipeline collaboration 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올릭스의 자체 RNAi 플랫폼 기술과 로레알의 뷰티 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솔루션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대상에는 모발, 손톱, 피부건강을 위한 화장품 및 기타 혁신적인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뷰티 분야의 응용제품이 포함된다.
로레알은 추가로 공동개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비도 투자한다. 올릭스는 후보물질 발굴, 연구개발(R&D), 프로그램 관리 등 연구 전반을 주도하게 된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이 다양한 타깃과 적응증에 자사의 ‘OASIS(OliX Advanced Small Interfering RNA System)’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활용범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OASIS는 비대칭 RNA구조에 간단한 화학적 변형을 도입해 세포투과율을 높인 자가전달 비대칭 siRNA(cell penetrating asiRNA, cp-asiRNA) 기반 플랫폼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피부 및 모발 재생과 노화에 초점을 맞춘 siRNA 공동연구 계약(scientif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프레임워크 계약은 기존의 협력과 달리 복수의 연구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기존 협력의 연장선에서 새롭게 체결된 별도계약으로, 협력범위를 손톱건강 분야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후보물질의 공동발굴을 시작함으로써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최근 로레알의 벤처펀드 볼드(Business Opportunities for L'Oreal Development, BOLD)의 올릭스에 대한 지분투자 이후에 이뤄졌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앞서 이번달 초 올릭스의 1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볼드는 105억원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의 가치뿐 아니라, 당사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새로운 기회를 신속하게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당사의 RNAi 플랫폼과 로레알이 보유한 뷰티 분야 전문성 및 제품개발 역량을 결합해 피부·모발·손톱건강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