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미국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Skye Bioscience)가 지난 2일(현지시간) 비만 임상2a상 연장연구(extension study)의 중간결과에서 CB1항체와 ‘위고비’ 병용요법의 요요현상 완화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CB1항체인 ‘니마시맙(Nimacimab)’과 위고비(Wegovy, semaglutide)의 병용투여요법을 위고비 단독투여요법과 비교한 결과다. 치료 종료 후 13주간 추적관찰한 결과 병용투여군에서 감량한 체중의 17.8%가 다시 증가했고 단독투여군에서는 37.3%가 증가해, 병용투여군이 요요현상을 50% 완화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다만 평가된 환자의 수는 각각의 그룹 별로 10명 내외로 많지 않은 수준이며, 투여군 간 통계적 유의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카이는 지난해 10월 동일한 임상에서 니마시맙 단독투여요법에 대한 1차종결점 평가결과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스카이는 니마시맙과 위고비 병용투여군에서 위고비 단독투여군과 비교해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었다(13.2% 감소 vs 10.25% 감소, p=0.0372).
니마시맙은 말초신경계의 CB1(Cannabinoid Receptor 1)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다. CB1은 말초 및 중추신경계에 발현해 식욕과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앞서 CB1를 조절하는 비만치료제 개발이 시도됐지만, CB1 타깃약물은 중추신경계에도 작용해 불안, 우울증 등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니마시맙은 혈뇌장벽을 투과하지 않는 말초제한성 길항제(peripherally-restricted antagonist)로 기존 CB1 타깃약물이 가진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스카이는 설명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