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김종문 카스큐어테라퓨틱스 대표(오른쪽 3번째), 기민효 메디치바이오 대표(오른쪽 4번째)가 메디치바이오 본사에서 MOU를 체결했다.
카스큐어테라퓨틱스(CasCure Therapeutics)는 메디치바이오(MediciBio)와 암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스큐어의 생체내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반 항암제 플랫폼 ‘신델라(CINDELA, Cancer specific INDEL attacker)’ 기술과 메디치바이오의 반복투여가 가능한 전신전달 지질나노입자(LNP) ‘Medici LNP’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암종을 타깃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약의 첫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B형간염바이러스(HBV) 양성 간암을 타깃하는 치료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카스큐어의 암세포 특이적 유전자가위 기술을 메디치바이오의 간 조직 표적 LNP에 탑재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는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고로 카스큐어의 신델라 플랫폼은 정상 세포에는 존재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서만 나타나는 InDel(insertion/deletion) 돌연변이를 직접 타깃해 CRISPR로 절단하는 기술이다.
메디치바이오는 자체 이온화 지질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고효율 LNP 전달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며 현재 간 조직을 비롯한 표적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비보(in vivo) CAR/TCR LNP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문 카스큐어 대표는 "독자적인 ‘first-in-class’ 항암제 플랫폼인 신델라가 메디치바이오의 우수한 전달체 기술과 만나 다양한 암에 적용가능한 치료제 개발로 확장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첫 과제인 HBV 간암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양사 기술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기민효 메디치바이오 대표는 "카스큐어의 혁신적인 CINDELA 플랫폼은 메디치바이오의 LNP 기술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HBV 간암 치료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암종으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