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마침내 첫 경구용 비만약이 나오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이 새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경구용 비만약 경쟁에서 승기를 잡으며,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GLP-1 ‘위고비’ 알약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보노디스크는 잠시나마 한숨을 놓고 있다. 바로 지난주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알리며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었다. 노보노디스크가 허가신청서를 먼저 제출했으나, 올포글리프론은 시판허가를 1~2개월내로 단축하는 국가우선심사바우처(CNPV) 대상으로 지정받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었다.
이제 노보노디스크는 내달초 미국에서 경구용 위고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하반기 유럽 의약품청(EMA)과 다른 규제당국에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