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베리스모 ASH 2025 포스터발표 현장(회사 제공)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 2025)에서 자가유래(autologous) CD19 CAR-T 치료제 후보물질 ‘SynKIR-310’으로 진행한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베리스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CAR-T 플랫폼 ‘KIR-CAR’를 적용한 CD19 타깃 CAR-T 후보물질 SynKIR-310을, 노바티스(Novartis)의 CD19 CAR-T ‘킴리아(Kymriah, 티사젠렉류셀)’와 비교한 결과이다.
베리스모의 KIR-CAR 기술은 NK세포의 활성화 수용체인 KIR2DS2와 신호전달 어댑터분자 DAP12를 CAR 컨스트럭(construct)으로 이용한다. 이를 통해 CAR-T의 고갈(exhaustion)을 막고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SynKIR-310은 킴리아와 비교해 종양축소 속도가 빠르고 더 뚜렷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사이토카인 수치도 더 낮게 유지돼 안전성 측면에서 더 유리한 가능성을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CAR-T의 주요 한계로 지적돼 온 높은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과 이에 따른 독성문제를 개선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