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택 노보메디슨(NOBO Medicine)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재발 또는 불응성 원발성 중추신경계림프종(r/r PCNS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BTK/TEC 저해제 '포셀티닙(poseltinib, NB02)'의 삼중 병용요법의 초기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POTENTIAL-P 임상2상 데이터는 안전성 리드인(safety lead-in)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재발 또는 불응성 PCNSL 환자군에서 임상적으로 관리 가능한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고 살명했다.
포셀티닙은 앞서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2015년 일라이릴리(Eli Lilly)에 라이선스아웃(L/O)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4년만에 반환받은 BTK 저해제이다. 한미약품은 2021년 노보메디슨(옛 지놈오피니언)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는 공동연구를 통해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대상 연구자 임상2상에서 병용투여 약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노보메디슨은 지난해 6월 한미약품으로부터 포셀티닙의 전세계 권리를 라이선스인(L/I)했고, 당시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보메디슨은 포셀티닙이 BTK와 TEC, BMX을 저해하는 다중 인산화효소(multi-kinase) 저해제로, 기존 BTK 저해제보다 넓은 저해기전을 가지며, 안전성 프로파일과 혈뇌장벽(BBB) 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