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20일 CAR-T를 투여받은 다발성골수종(MM) 환자를 대상으로 반감기를 늘린 IL-7 약물 ‘NT-I7(efineptakin alfa)’을 투여하는 연구자 주도(ITT) 임상의 시험계획(IND)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의 책임연구자는 미카일 슬레이드(Michael Slage0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종양내과 교수로, 같은 대학의 존 디퍼시오(John F. DiPersio) 교수와 협력해 수행한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J&J의 시판 BCMA CAR-T ‘카빅티(Carvykti)’를 투여한 이후 14일과 35일차에 NT-I7을 근육주사로 투여한다. 대조군은 동일한 일정으로 위약을 투여한다. 연구진은 안전성, 내약상, 탐색적 종결점(endpoints exploratory)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슬레이드 교수는 “CAR-T 치료는 다발성골수종을 관해 상태로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이 불가피한 과제로 남아있다”며 “NT-I7을 추가함으로써 CAR-T 세포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네오이뮨텍 경영지원본부장(대표 직무대행)은 “CAR-T 분야에서 시장성이 높은 적응증은 거대B세포림프종(LBCL) 및 다발성골수종(MM)이다”며 “이번 IND 승인은 두 적응증에서 모두 임상을 시작했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