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은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의 AI 스마트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포항 좋은선린병원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씽크는 환자에게 부착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측정 및 분석하는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했으며,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다.
좋은선린병원은 환자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병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대구 및 경북 지역 최초로 암병동, 간호병동 등 전체 200개 병상에 씽크를 도입했다.
대웅제약은 암환자와 같이 중증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씽크가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는 환자의 미세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활력징후 측정 등 반복적인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간호인력의 과중한 부담이 줄고, 환자 맞춤형 케어에 집중하는 환경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창규 좋은선린병원 병원장은 “씽크 도입으로 환자안전과 진료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옥 대웅제약 사업부장은 “좋은선린병원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과감히 도입했다”며 “대웅제약은 병원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