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대웅제약(DAEWOONG)은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의 AI 스마트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동탄시티병원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3월 씨어스와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병원을 대상으로 공급을 이어오고 있다.
동탄시티병원은 환자의 안전성 증진과 의료진의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체 90병상에 씽크를 도입하게 된다. 씽크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박수,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AI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낙상감지센서와 EMR(전자의무기록) 연동기능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환자에게 이상징후가 나타날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람을 전송할 수 있어, 야간이나 격리병실 등 의료진 관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자상태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수기입력 업무를 줄일 수 있다는 게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병동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장은 “대웅제약은 동탄시티병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료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