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Gradient Bioconvergence)는 29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오믹인사이트(OmicInsight)와 정밀의학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플랫폼과 오믹인사이트의 공간오믹스(Spatial Omics) 분석기술을 결합해, 질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신약개발 초기단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 PDO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뇌 오가노이드 리소스를 오믹인사이트의 공간전사체 분석 플랫폼에 연계해, 세포 단위의 유전자발현과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해석할 수 있는 통합분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구축할 분석체계가 효율적인 비용으로 공간분석을 구현하고 세포 수준의 유전자 반응과 분자활동을 고해상도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진행할 예정으로, 연구적용성과 확장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인봉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공간생물학과 오가노이드 기술의 융합은 복잡한 질환생물학을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오가노이드 연구의 해상도와 활용범위를 한층 확장해 정밀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제관 오믹인사이트 대표는 “우리의 플랫폼을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전문성과 결합해 광범위한 연구자와 임상의에게 혁신적인 통찰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