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출처=ASCO
그래디언트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Gradient Bioconvergence)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비소세포폐암 신규 타깃으로 발굴한 ‘GBC-11004’ 연구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될 GBC-11004는 자사의 환자유래 오가노이드(PDO) 빅데이터와 AI 기반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규 키나아제로, 3세대 EGFR 저해제에 내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과발현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기존 차세대 염기서열(NGS) 분석만으로는 식별이 어려웠던 내성 유전자를 도출해 CRISPR/Cas9 유전자 편집과 PDO 기반 약물평가를 수행했고 GBC-110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 타깃으로서 유효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발표와 함께 운영할 전시부스에서는 900종 이상의 PDO 뱅킹과 AI 모델을 적용한 타깃 및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을 선보이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관련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다양한 협력 수요에 맞는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와 환자 유래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타깃 발굴 및 검증 역량은 글로벌 공동연구에 있어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