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안구질환 유전자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애드베럼 바이오테크놀로지(Adverum Biotechnologie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릴리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을 적응증으로 임상3상 단계에 있는 ‘익소벡(ixoberogene soroparvovec, ixo-vec)’을 확보했다. 익소벡은 VEGF 저해제 ‘아일리아(Eylea)’의 활성성분인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유전자를, AAV.7m8(AAV2 변형) 벡터를 이용해 전달하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애드베럼에 따르면 기존 안과질환 유전자치료제는 망막하(subretinal)투여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한데, 익소벡은 기존 wAMD 치료제처럼 유리체내투여(intravitreal injection, IVT)할 수 있다.
인수계약에 따라 릴리는 애드베럼 주당 3.56달러, 총 747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한다. 해당 가격은 거래일 전날 기준 애드베럼 주가 4.18달러보다 15% 낮은 가격이다. 릴리는 이후 두가지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주당 8.91달러를 조건부가격청구권(CVR)으로 지급하게 된다. 총 2억6170만달러 규모의 인수딜이다. 양사는 조건(closing conditions)이 충족될 경우 거래를 오는 4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마일스톤에 따른 CVR은 향후 7년 이내에 익소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을시 주당 1.78달러, 그리고 향후 10년 이내 익소벡 전세계 연간매출이 10억달러를 넘길 경우 주당 7.13달러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