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다케다(Takeda)는 오는 2030년 이후의 매출을 견인하기 위해서, 총 114억달러 규모로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의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3가지를 종양학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다케다는 자사의 ADHD 치료제 ‘바이반스(Vyvanse)’가 지난 2023년 특허만료됐고,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인 ‘엔티비오(Entyvio)’도 특허기간이 끝나가는 등의 매출절벽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기 에셋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었다.
이노벤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1년여동안 다케다와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노벤트는 중국 바이오텍이 계약금 10억달러가 넘는 공동개발 및 공동상용화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또한 전체 글로벌 파트너십 중에서 총 계약규모가 2번째로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규모의 딜은 지난 2023년 미국 머크(MSD)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로부터 DXd 페이로드 ADC 3가지를 사들인 총 220억 규모의 딜이었다.
다케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노벤트와 항암에셋 3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전략적 지분투자(equity investment) 1억달러를 포함한 계약금 12억달러를 이노벤트에 지급하며,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102억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총 114억달러 규모의 딜이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10%대 후반(high-teens)으로 책정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