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텔라스파마(Astellas Pharma)의 클라우딘18.2(CLDN18.2) 항체 ‘졸베툭시맙(zolbetuximab, 제품명 Vyloy)’이 췌장암 1차치료제 임상2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리지 못했다. 졸베툭시맙은 첫 CLDN18.2 표적치료제로, CLDN18.2 양성 위암 치료제로 처방된다.
아스텔라스는 위암과 동일한 기준인 CLDN18.2를 75% 이상 발현하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졸베툭시맙과 표준화학요법을 비교했으나 임상에 실패하면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가 좌절됐다.
아스텔라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전이성 췌장암에서 졸베툭시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GLEAM 임상2상 최중분석 결과에서 1차종결점으로 설정한 OS를 늘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패한 GLEAM 임상2상은 CLDN18.2 발현(IHC 기준 종양세포내 ≥75%) 췌장암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1차치료제로 졸베툭시맙과 화학항암제(gemcitabine+nab-paclitaxel) 또는 화학항암제를 비교하는 임상으로 진행됐다(NCT03816163). 임상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당초 탑라인 결과는 내년 8월말 도출될 예정이었다. 아스텔라스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췌장암 환자의 27.7%가 CLDN18.2를 과발현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