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파트너사 미국 아이맵(I-Mab)이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이중항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현재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위암 1차치료제(1L) 세팅에서 임상2상을 추진한다.
앞서 아이맵은 올해초 전략적 우선순위 조정에 따라 기존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던 CD73 항체의 임상개발을 중단하고, CLDN18.2 이중항체에 풀베팅하는 결정을 내렸었다. 이어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이제는 개발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아이맵은 8일(현지시간)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CLDN18.2x4-1BB 이중항체 ‘지바스토믹(givastomig, ABL111)’의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맵은 계획대로 내년 1분기 위암 1차치료제로 진행하고 있는 지바스토믹 병용요법의 미국 임상1b상 용량확장(dose expansion) 코호트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업데이트에서 아이맵은 지바스토믹의 임상개발을 크게 3가지 방향으로 확대하고, 임상2상 1건과 임상1b상 코호트 3건을 추가한다. 또한 더 초기 세팅인 수술전 보조요법(neoadjuvant)으로 지바스토믹을 평가하는 연구자(IIT) 임상도 시작한다. 션 푸(Sean Fu) 아이맵 대표는 “올해는 아이맵이 상당한 진전이 있는 해”라며 “지바스토믹의 병용투여 임상1b상 데이터에 기반해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위암에서 ‘best-in-class’ CLDN18.2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