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ILIAS Biologics)는 개량형 엑소좀(engineered exosome)을 이용해 기존 세포유래 엑소좀을 그대로 이용(naïve exosome)하는 것보다 전달하고자 하는 물질을 더 많은 양으로 탑재시키고, 전달률을 높여 원하는 조직에 더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일리아스는 염증질환을 타깃하는 엑소좀 기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말 또는 내년초 중에 pre-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일리아스는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라이프사이언스위크(KOREA LIFE SCIENCE WEEK 2025) 국제첨단재생의료산업전(NextRegenX)의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엑소좀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일리아스는 지난 2015년 최철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교원창업으로 설립한 회사다. 엑소좀은 체내 20~200㎚ 크기의 세포외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 EV)로 자연상태에서의 존재는 알려져 있었지만, 설립당시 엑소좀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초기단계에 있었다.
일리아스는 시리즈A, B, C를 통해 총 600억원, 정부과제 선정으로 총 180억원을 지원받아 세포유래 엑소좀을 원천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일리아스의 리드 파이프라인 ‘ILB-202’는 염증반응의 핵심경로인 핵인자카파비(nuclear factor kappa B, NF-κB)를 타깃하는 항염증 단백질 srIκB(super-repressor IκB)를 탑재한 엑소좀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고분자 물질을 자유형태(free-from)로 탑재하는 일리아스의 ‘EXPLOR®’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