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차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는 ‘윈리베어(Winrevair, sotatercept)’의 더 초기세팅 폐동맥고혈압(PAH) 임상3상에서도 증상악화 위험을 76% 줄인 인상적인 결과를 내놨다.
윈리베어는 액티빈(activin)을 저해하는 Trap 약물로, 머크가 오는 2028년 ‘키트루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회사의 새로운 핵심 매출에셋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머크는 윈리베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고무적인 임상결과를 연달아 도출하고 있다.
윈리베어는 지난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다. 윈리베어는 지난해 2분기 첫 출시 이후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머크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윈리베어는 출시후 15개월만에 누적 매출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머크는 윈리베어로 한해 최대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폐동맥고혈압을 넘어 다른 폐고혈압 타입과 심부전으로까지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초기세팅 임상에 앞서, 머크는 라벨확대를 위한 주요 적응증인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도 사망 등 주요사건 위험을 76% 낮춘 ‘압도적인’ 효능을 달성한 바 있다. 윈리베어는 고위험군과 초기세팅 임상3상 모두 평가초기에 대조군과 큰 차이를 보이며 2건의 임상 모두 조기종료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