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종근당(Chong Kun Dang Pharmaceutical))은 자율형 공장 구축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이뤄졌으며,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을 비롯해 20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종근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AI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 분석, 예측 등 작업자와 AI가 협업하는 자율형 공장을 구축하여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강화와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AI, 디지털트윈, MLLM(multimodal 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지능형 자율 운영체계를 마련해 품질, 효율,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라는 게 종근당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AI 지능형 관제시스템에는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모델이 적용된다. 종근당은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사람에서 비롯되는 에러를 줄이고 설비 다운타임과 품질이슈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된 알람 분석시스템이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해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교대근무 환경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자율형 공장은 단순한 공정혁신을 넘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종근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 전략이다”며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 효율성을 증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