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왼쪽)김영주 종근당 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노 대표
종근당(Chong Kun Dang Pharmaceutical)은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성분명: semaglutide)’의 국내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내달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됐고,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를 기준으로 올해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1위를 기록한 약물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비만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의 파트너사가 돼 기대가 크다”며 “비만 동반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한 종근당의 노하우와 성공적인 공동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Kasper Rosseu Poulsen) 한국 노보노 대표는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지난 25년 이상 연구에 매진해 개발된 치료제"라며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위고비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내 의료진을 적극 지원해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