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호주 제약사 CSL이 항응고 역전제를 개발하는 네델란드 바이오텍 밤엑스(VarmX)와 22억500만달러 규모의 인수 옵션딜을 체결했다. 계약금 1억1700만달러가 포함된 딜이다.
향후 CSL은 밤엑스의 리드에셋인 항응고 역전제 'VMX-C001'의 임상3상 결과에 따라 인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CSL은 지난달 열린 실적발표에서 백신 자회사인 시퀴러스를 분사하고 인력의 1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CSL은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밤엑스와의 계약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밤엑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CSL과 임상에 대한 자금지원 및 회사 인수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CSL은 밤엑스의 항응고 역전제 VMX-C001에 대한 임상3상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후기 개발, 제조, 출시 전 상업화 등도 전액 지원한다. VMX-C001 임상3상 결과에 따라 CSL의 옵션행사 여부가 결정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