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왼쪽부터)제프리 첸 BD 부사장,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 제이슨 황 BD코리아 사장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은 17일 글로벌 시린지(Syringe) 제조∙공급사 벡톤디킨슨(Becton Dickinson France, BD) 및 BD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인천 송도의 셀트리온제약 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사장을 비롯해 BD 본사, BD코리아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셀트리온제약은 BD사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역량과 BD의 글로벌 시린지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 CMO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BD가 운영하는 CMO 파트너십 프로그램(BD&CMO Partnership Program)을 활용해 BD의 주요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셀트리온제약의 PFS CMO 역량을 홍보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BD가 자사의 글로벌 고객사를 CMO 기업과 연결하는 네트워킹 서비스의 일종이다.
셀트리온제약은 PFS 수요증가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 생산라인도 증설한다. 현재 청주공장은 지상3층, 연면적 2315㎡(700평) 규모의 PFS 생산라인을 보유해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를 생산할 수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다가올 2030년까지 청주공장 내 4100평 여유 부지에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PFS 생산규모는 현재의 3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셀트리온제약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BD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PFS CMO사업을 세계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거라 생각한다”며 “셀트리온제약만의 차별화된 PFS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CMO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고객 확보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