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갈리메딕스(Galimedix)는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1상에서 독성 아밀로이드베타(Aβ) 타깃 경구용 저분자약물 ‘GAL-1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GAL-101은 잘못 접힌(misfolded) Aβ 단량체를 타깃해 독성 Aβ 올리고머(oligomer)와 프로토피브릴(protofibrils) 등 Aβ 응집체 형성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지난 1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GAL-101은 Aβ1-42에 결합한다. Aβ 응집체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와 노인성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등 뇌 및 망막의 신경퇴행성 질환 병리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승인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일라이릴리(Eli Lilly)의 ‘키순라(Kisunla, donanemab)’, 에자이(Eisai)와 바이오젠(Biogen)의 ‘레켐비(Leqembi, lecanemab) 등은 Aβ 항체약물로, GAL-101과 유사하게 잘못접힌 Aβ를 타깃하지만 정맥(IV)투여되는 반면, GAL-101은 경구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경구용 GAL-101 임상1상은 단일용량증량시험(single ascending dose, SAD)과 다중용량증량시험(multiple ascending dose, MAD) 두 파트로 이뤄져 있으며,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을 평가했다.... <계속>